“테슬라 지키기 나선 미국 정부, 머스크 향한 정치권 전폭 지원 (03.21)

“테슬라 지키기 나선 미국 정부, 머스크 향한 정치권 전폭 지원 (03.21)

01. 장관들도 “테슬라 주식 사라”…머스크 옹호 본격화

최근 미국 내 일론 머스크와 테슬라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지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각료들이 머스크 구하기에 나섰습니다.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테슬라 주식, 지금이 기회”라며 직접 매수를 추천해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이 발언은 연방정부 공직자의 특정 기업에 대한 공개 지지 행위가 금지된 윤리 규정을 위반했을 수 있다는 점에서 비판을 받았으며, 정치권의 사적 기업 홍보로도 해석됩니다.

02. “테슬라 공격하면 감옥 간다”…법무부의 강경 대응

팸 본디 법무부 장관은 테슬라 매장과 충전소에 화염병을 투척한 혐의로 3명을 기소하면서, 이러한 행위를 국내 테러(Domestic Terrorism)로 규정했습니다. 그는 “테슬라에 대한 테러 시도는 즉각 감옥행”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는 사실상 테슬라를 보호 대상으로 지정한 것으로, 정치권의 머스크 지지 행보가 단순한 수사를 넘어 형사 조치로까지 확대된 사례로 볼 수 있습니다.

03. 트럼프의 직접적인 지지 “지옥 보게 될 것”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앞에서 테슬라 차량을 직접 시승하며 머스크를 향한 지지를 표현했습니다. 그는 “테슬라 매장을 공격하면 지옥을 보게 될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 같은 대통령의 메시지는 단순한 기업 지지를 넘어 정치적 동맹 관계를 공고히 하려는 시도로 해석됩니다. 동시에 연방기관들의 축소에 앞장선 머스크를 향한 비판 여론에 대한 방어 차원이기도 합니다.

04. 머스크 둘러싼 이해충돌 논란도 증폭

상무부 장관의 발언 몇 시간 전, 그가 CEO로 재직했던 투자 은행이 테슬라 주가 목표치를 상향 조정한 사실도 드러나 이해충돌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이에 대해 백악관은 “테슬라는 국민을 위한 좋은 제품을 만드는 기업”이라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워싱턴포스트와 악시오스 등 주요 매체는 이러한 연방정부의 행보가 공직 윤리 훼손이라고 지적하고 있으며, 머스크와 트럼프 간의 정치적 연결고리가 재확인됐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05. 불매운동과 주가 폭락 속, 정부의 ‘테슬라 구하기’

머스크가 정부 조직 축소 정책에 앞장서면서 반발이 커지고 있으며, 테슬라는 미국 전역에서 불매운동과 주가 하락 등 악재를 겪고 있습니다. 주가는 올해 들어 39% 하락했고, 중고 차량 가격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배경에서 미국 정부의 머스크 지지 행보는 일종의 정치-경제적 방어선 구축으로 해석되며, 향후 미국 기업 정책 및 선거 전략과도 연결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06. 관련 자료 및 참고자료

  • 미 법무부 공식 발표 – 테슬라 공격 관련 기소 자료
  • CNBC: 러트닉 장관 발언과 연방 공직자 윤리 규정 해설
  • 악시오스 – 테슬라 주가 평가 상향 보고서 분석

📌 자세한 뉴스 기사 원문 보기: 중앙일보 기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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