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여론조사 “정권교체 57.1%, 정권연장 37.8%”…민주당 지지율 급상승 이유는?

리얼미터 여론조사 “정권교체 57.1%, 정권연장 37.8%”…민주당 지지율 급상승 이유는?

최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지연되는 가운데, 국민의 여론은 빠르게 ‘정권교체’ 쪽으로 기울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의 의뢰로 전국 유권자 1,51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정권 교체론’이 57.1%로 나타나, ‘정권 연장론'(37.8%)을 오차범위 밖에서 크게 앞섰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차기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에 큰 파장을 불러올 전망입니다.

정권교체론, 정권연장론 크게 앞서…격차 벌어져

이번 조사 결과 ‘야권에 의한 정권 교체’를 지지하는 의견은 지난 조사보다 3.2%p 상승한 57.1%였습니다. 반면, ‘집권 여당의 정권 연장’을 원하는 응답은 2.6%p 하락한 37.8%에 그쳤습니다. 특히 지난주 13.5%p였던 양측 간 격차는 이번 조사에서 19.3%p로 더 확대되어 국민적 여론이 더욱 명확해졌다는 분석입니다.

정권 교체론이 확산된 배경에는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계속 미뤄지는 상황과 함께,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항소심 무죄 판결로 인해 정치적 불확실성이 증가하며 야권 지지층의 결집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정당 지지도, 민주당 상승세 두드러져

정당 지지도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의 약진이 눈에 띄고 있습니다. 민주당 지지율은 직전 조사보다 3.7%p 상승한 47.3%를 기록하며 높은 지지세를 보였으며, 국민의힘은 3.9%p 하락한 36.1%에 그쳤습니다. 민주당 지지율 상승에는 이재명 대표의 무죄 판결 이후 정치적 입지가 강화되면서 중도층과 부동층 일부가 민주당 쪽으로 이동한 것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됩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내부 갈등과 대통령 탄핵 이슈로 인해 중도층의 이탈과 지지기반 약화가 지속되고 있어, 총선을 앞두고 당내 위기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이재명 대표 독주 체제 형성

이번 조사에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부문에서도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압도적인 선두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49.5%의 높은 지지율로 여야 후보들을 압도했으며,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16.8%), 홍준표 대구시장(7.1%),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6.7%), 오세훈 서울시장(4.8%) 등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이 대표의 선호도 상승은 야권 지지층의 결집뿐만 아니라, 중도층 일부의 이동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재명 대표가 민주당의 중심축으로 확실히 자리 잡으며, 야권의 대권주자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정치적 불확실성 지속…향후 전망은?

현재 정치권은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지연과 차기 대선 후보 구도 등 다양한 변수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여론조사 결과가 총선 판세와 대선 구도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은 이번 기회를 적극 활용해 중도층 공략과 함께 당내 결속을 다질 것으로 전망되며, 국민의힘은 정권 연장론을 회복하기 위한 전략적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앞으로의 정치 상황이 대통령 탄핵심판의 결과와 함께 유권자들의 민심 변화에 따라 급격히 달라질 수 있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 여론조사 개요 및 출처

  • 조사기관: 리얼미터 (에너지경제신문 의뢰)
  • 조사기간: 2025년 3월 26~28일
  • 조사대상: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510명
  •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2.5%p
  • 조사방법: 무선 100% 자동응답(ARS) 방식, 응답률 6.4%
  • MBC 뉴스 원문 보기
  • 자세한 내용: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 작성자: 바오바오 | 무알로그 블로그 정치 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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