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바오바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차남 에릭 트럼프가 비트코인 채굴 사업에 본격 진출했습니다. 가상화폐 시장에 대한 트럼프 일가의 영향력이 한층 더 확대되고 있습니다.
1. 🇺🇸 ‘아메리칸 비트코인’ 전격 출범…6만1천대 채굴기 가동 예정
현지시간 3월 31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의 두 아들이 설립한 AI 인프라 기업 ‘아메리칸데이터센터(ADC)’가 비트코인 채굴업체 ‘아메리칸 비트코인’을 출범한다고 보도했습니다.
해당 채굴업체는 비트코인 채굴기 6만1천대를 가동할 계획으로, 세계 최대 규모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ADC는 아메리칸 비트코인의 지분 20%를 보유하게 되며, 나머지는 외부 민간 투자자와 연계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 📈 트럼프 가문의 가상화폐 투자 이력은?
트럼프 일가는 이미 2024년 미국 대선 전후부터 가상자산에 본격적인 관심을 보였습니다. 특히, 이들은 2024년 9월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LF)’이라는 가상자산 플랫폼을 출범시켜 트럼프 부부 관련 밈 코인 등을 판매하며 화제를 모았습니다.
최근에는 스테이블코인 영역에도 진출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설립한 SNS 플랫폼인 ‘트루스소셜’은 최대 2억5천만 달러(약 3,685억 원)까지 가상화폐 관련 투자에 나설 계획임을 밝힌 바 있습니다.
3. 🏛 “미국을 가상화폐 수도로 만들 것” – 트럼프의 야심
트럼프 대통령은 재임 직후부터 친가상화폐 정책을 강하게 밀어붙였습니다. 대통령 취임 직후, 행정명령을 통해 ‘가상자산 전략 비축’ 정책을 발표했으며, 이는 범죄자들로부터 압수한 비트코인을 정부가 매각하지 않고 보유하거나 신규로 구매하는 방식입니다.
그는 “미국을 가상화폐의 수도로 만들겠다”고 선언하며, 암호화폐 산업 육성에 정부 차원의 개입과 예산 집행을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4. ⚖️ 투자냐 이해충돌이냐…윤리적 논란 가열
하지만 트럼프 일가가 대통령과 정부 인프라와 연계된 가상화폐 사업에 진출하면서 이해충돌 논란도 피하기 어렵게 되었습니다.
정부 차원에서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시장 활성화를 지원하는 와중에, 대통령 직계 가족이 채굴 사업에 직접 진출하는 것은 공정성과 시장 투명성 측면에서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특히, 백악관 행정부가 디지털 자산 규제를 명확히 정비하지 않은 상태에서 벌어진 이번 진출은 투자 윤리와 공직 윤리 모두에서 논쟁을 촉발시켰습니다.
이에 대해 에릭 트럼프는 “트럼프 가문의 자산은 대부분 부동산에 집중돼 있으며, 가상화폐는 위험 분산의 수단으로 진출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5. 🌐 글로벌 가상화폐 시장에 미칠 영향은?
트럼프 일가의 이번 비트코인 채굴 사업 출범은 단순한 개인 기업 투자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미국 정부 차원에서 가상자산 전략을 추진하는 가운데, 대통령 가족이 직접 시장에 진출하면서 글로벌 비트코인 시장의 흐름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미국은 현재까지도 채굴 시장의 35%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최대국 중 하나이며, 여기에 트럼프 가문의 참여가 더해지면서 미국 내 민간 주도형 블록체인 생태계가 본격화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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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결론: 투자 다각화 or 권력형 비즈니스?
트럼프 가문의 가상자산 진출은 단순한 투자 전략인지, 권력 기반의 경제 진출인지에 대한 논란 속에서 앞으로도 끊임없는 화두가 될 것입니다. 현재 미국 사회에서는 정치권과 재계가 얽힌 이러한 흐름에 대한 투명성과 견제의 필요성이 더욱 대두되고 있습니다.
무알로그는 앞으로도 가상화폐 산업과 글로벌 블록체인 흐름을 예리하게 포착하여 독자 여러분께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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